지방선거 앞두고 안희정 충남지사 거취 비상한 관심
지방선거 앞두고 안희정 충남지사 거취 비상한 관심
오는 18일 기자회견… “도정 성과에 집중”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7.12.11 18: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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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 문제는 별도의 일정 잡아 밝힐 것”


<속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희정 충남지사의 거취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18일로 예정된 안 지사의 송년 기자회견에는 도정 성과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 지사의 거취 문제는 별도의 공식적인 일정을 잡아 3선 불출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남궁 영 행정부지사는 11일 오전 도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안 지사의 기자회견에서 다뤄질 내용을 묻는 질문에 “민선 5·6기를 마무리하면서 도정의 성과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남궁 부지사는 주목되고 있는 안 지사의 거취에 대해서는 “별도로 일정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 부지사는 “안 지사의 거취는 본인의 결정도 중요하지만 특히 당원으로서 여론을 수렴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이 문제는 시간을 두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안 지사의 거취 문제는 내년 1월에 있게 될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앞서 안 지사 회견 내용에 대해 도 지휘부 내부적으로 그 범주를 어느 선에서 할 것이냐를 놓고 고민했다는 후문이다.
도정 성과에 한정할 것이냐 아니면 안 지사의 앞으로 거취 문제까지 포함시킬 것이냐를 놓고 저울질했던 것.
그러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이번 회견에서는 도정 성과에 집중하고 안 지사의 정치적 거취는 내년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별도로 언급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치적 행보에 대해 안 지사는 그동안 “연말이나 연초에 입장을 밝히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안 지사 개인적으로는 민선 6기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년 6월 후임 도지사 당선자에게 도정을 물려 주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이는 개인적인 견해일 뿐 외생 변수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선택이다.
안 지사가 이번 대선에서 대권주자로 엄연히 자리매김했고 당내 비중을 감안하면 그 선택의 폭은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 집권 여당에도 불구하고 여소야대의 상황을 뼈저리게 절감한 상황에서 ‘미니 총선’의 중요성 또한 외면할 수 없는 대목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이나 청와대측에서 안 지사에게 ‘역할론’에 대한 제의가 올 경우 3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재보선 출마 등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다.[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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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정 피우웅시인 2017-12-11 21:28:09
ㅂㅅ 색햐 니나 잘해 전마나
겐히 흔들지말고 촌놈의색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