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내년 예산 122억9272만 원 삭감
충남도교육청 내년 예산 122억9272만 원 삭감
도의회 예결위, 불요불급 낭비성 사업 과감히 삭감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7.12.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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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가 충남교육청에 대한 2018년도 예산안을 심의한 결과 122억9272만 원을 삭감했다.
12일 도의회 예결위에 따르면 이는 교육위원에서 심의·삭감해 예결특위에 제출한 157억800만 원보다 약 34억1600만 원이 부활한 수치다.
이에 앞서 도 교육청은 2018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대비 2342억 원(7.7%)이 증액된 3조2637억 원 규모로 편성해 도 의회에 제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미래인재 양성과 참 학력 신장을 위한 교육시책,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개선 등에 초점을 뒀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그러나 예결특위는 이날 상임위에서 삭감한 예산안이 불요불급하거나 과다 계상했는지 여부에 대해 꼼꼼히 심의했다.
주요 삭감 내용을 보면 △교무행정사 운영 21억9595만 원 △스마트교육 추진 21억2380만 원 △충남형 마을교육 공동체 구축 5억6932만 원 △학교 홈페이지 관리 17억9686만 원 △청소년 노동인권센터 운영 3억 원 등이다.
유찬종 예결특위 위원장은 “예결특위는 상임위에서 예비 심사를 거친 조정안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심사를 벌였다”며 “불요불급한 사업이나 낭비성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삭감을,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안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학생들과 교사 등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결특위에서 최종 심의된 예산안은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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