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국비예산 확보놓고 여야 서로 생색내기 ‘빈축’
천안시 국비예산 확보놓고 여야 서로 생색내기 ‘빈축’
내년 국비 467억 확보 ‘네것도 내것’ 서로 주장
  • 문학모 기자
  • 승인 2017.12.12 18: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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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천안 위해 좋지만 자기 몫 주장은 우롱”

천안시가 확보한 2018년도 국비예산 일부가 여야 정치권이 서로 자기들의 성과라고 주장해 빈축을 사고 있다.

박찬우 의원(천안, 갑)은 “2017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천안과 충남 그리고 국토교통 관련 예산으로 19건의 사업을 2018년 예산에 신규반영,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해 천안지역 국비로 136억 원을,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은 내년(2018년)  정부 예산안 약 1455억 원보다 278억 원을 증액시킨 173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양승조 의원(천안병)은 천안 청수파출소 신축 예산 17.7억 원을 확보했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중에 눈길을 끄는 것은  천안역사 증개축(5억), 천안아산 KTX역세권 지식산업센터(10억),당진-천안고속도로(437억),동남경찰서 청수파출소 신축(17억)의 국비예산469억 원이다.
박찬우, 박완주의원들이 보도한 자료에 의하면 469억 원의 사업비를 서로 확보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천안역사 증개축예산, 천안아산 KTX역세권 지식산업센터예산은 박완주 의원과 박찬우 의원이 서로 자당의 예산확보로 표현 하고 동남경찰서 청수파출소 신축(17억여 원)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양승조 의원과 박완주 의원이 서로 예산확보를 했다고 각각 보도자료를 냈다,
의원들 측에 확인한 결과 자기성과 주장에 대해서는 별반 양보의사가 없었고 박찬우의원 관계자는 “시, 도에서 요청한 사업비는 양측이 중복 발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누가했던 천안시 국비확보는 반가운 일이나 누군가는 타 정당의 공적을 가로 채는 듯한 중복예산 확보발표에  시민들은 갸우뚱 하고 있다.

국비확보에 대해 생색내기가 “네것도 내것이다”라는 논리로 보여진다,
이번에 확보된 국비는 타 지자체와의 예산확보 경쟁에서 천안시가 중앙정부에 지속적 요청과  시공무원들의 노력으로 반영된 것이고 지역구 의원들이 예산 심의과정 에서 증액이나 예산확보에 힘을 보탠 사실은 맞고 정치적 합의도 배제할 수 없다,
시민들은 “천안의 국회의원들이 여, 야를 떠나 일치된 마음으로 천안지역 예산확보를 한 사실은 환영 받을 일”이라며 “그러나 다른 당의 실적을 내가 했다는 주장으로 자랑하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역구 의원들이 지역발전예산확보는 당연히 해야 하나 남의 밥상에 숟가락 올리기는  별로라는 것.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의 천안시 집중사업의 국비확보는  약1206억 원과 136억 원으로 더불어 민주당이 예산확보 우위를 보였으나 박찬우 의원은 충남전체 예산으로 당진-천안고속도로(437억)를 포함 약 6355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발표했다(의원 발표기준).
2018년 천안시 정부예산 확보현황은 총 101건에 1955억 원으로 국가 및 도(道)사업비는 21건에 1047억 원,천안시 자체사업은 80건에 908억 원이다.
국가 및 도 사업중 당진-천안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비가 437억으로 가장 고액이며 시 자체사업중 가장 큰 규모는 외투산단지원125억 원, 천안기능지구 SB플라자 건립 108억 원 등이다.[충남일보 문학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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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0 12:12:40
시골 진천군 2700억
안성시 3700억
아산시 1조 1천억'
천안시 1700억
뭐야 ~ 이거이 천안시민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