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17.12.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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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폭발 사고 대비 2

 18세기 영국에서 일어 난 산업혁명이후 매년 화학물질관련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겨울과 봄이면 화학물질에 의한 폭발사고가 잦다.
1984년 12월 3일 인도 보팔시에 있는 미국 유니온 카바이트사의 농약제조공장에서 메틸이소시아 유독가스 폭발사고가 났다. 그 사고로 보팔시 인구 75만 명 중 1만 명이 사망하고 60만 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 외에도 미국 일본 스웨덴 이탈리아 등에서도 화학물질 폭발사고는 끝이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1961년 화학제품제조시설인 충주비료공장이 처음 설치됐다. 뒤이어 1962년에 나주 호남비료공장을 세웠다. 그 후 1968년 울산석유화학공단과 1979년 여수석유화학공단 그리고 1991년 대산석유화학공단이 만들어졌다.
여기저기에 화학제품제조시설이 설치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화학물질 사용이 늘어났다. 동시에 화학물질 폭발사고도 발생하기 시작 1989년 여수 럭키화학 가스폭발사고로 16명이 사망했다.

그 후 2003년 여수 호남석유화학 가스폭발사고, 2012년 구미에 있는 주)휴브글로벌사에서 불산 유출사고, 2012년 6월 여수 대림산업에서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했다.
2013년 1월에 삼성전자 수원공장 불산 유출사고를 시작으로 3월에 LG실트론에서  불산이 포함된 혼산 유출사고, 구미캐미칼 염소가스 유출사고, 여수 대림산업 가스폭발사고,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염소가스 누출사고, 포항제철 용광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1989년 이후 가스누출폭발사고는 해가 갈수록 그 횟수가 늘어났다. 특히 2012년과 2013년에는 가스폭발사고가 잦았다.

문제는 우리나라 화학제품제조시설 대부분이 설치된 지 30년이 돼 노후단계에 이르러 대대적인 보수 또는 시설교체 시기가 됐다.
노후된 화학제품제조시설은 폭발위험이 높다. 때문에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시설 보수가 적기에 이루어져야 한다. 뿐만 아니라 시설 보수공사 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수공사를 할 때에는 당해분야 전문가가 시설점검을 철저하게 하는 한편 감독 또한 철저히 해야 한다. 이젠 화학제품관련시설관리에 있어서는 안전유지관리 전문가로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화학제품제조, 보관, 운반, 사용 등과 관련하여 각별한 주의 의식 없이는 언제 어디서나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정부도 화학제품제조시설과 관련한 각종 제도를 검토, 필요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가 된 것으로 생각된다. 국민들 또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 할 때임을 알아야한다.[충남일보 한정규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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