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 보엠’
푸치니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 보엠’
- 사랑과 봄, 꿈과 환상을 갈망하는 젊은이들의 노래 -
  • 문학모 기자
  • 승인 2017.12.19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예술의전당 대극장에 오페라 ‘라 보엠’이 찾아온다.

천안예술의전당이 선사하는 연말 선물 ‘라 보엠’은 파리 어느 뒷골목 가난한 연인의 애잔한 사랑이야기와 가슴을 적시는 주옥같은 아리아의 선율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푸치니의 대표작이다.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인생풍경’을 바탕으로 작곡된 전 4막의 오페라로 19세기 파리, 꿈과 환상을 갈망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푸치니 음악의 화려하고 감성적인 선율과 풍부한 시적 정서, 색채감 있는 관현악이 파리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이라는 드라마적인 소재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토스카’,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불린다.

연출가 마르코 간디니는 철저한 시공간적 고증과 해석을 바탕으로 보헤미안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정서를 치밀하게 표현한 이탈리아 베리즈모 오페라의 대표작이자 푸치니에 의해 완성된 이탈리아 사실주의 오페라를 다시 재현해낸다.

창단 50주년 기념 ‘라 보엠’에서도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 시시각각 변화하는 주인공들의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고 세련되게 표현해 한층 더 드라마틱한 ‘라 보엠’을 선사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현실’과 ‘상징’이라는 극명한 대비를 표현한 무대를 새롭게 보완해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아름다운 꿈과 사랑을 그려낸다.

지휘 양진모, 연출 마르코 간다니가 진행하는 천안예술의전당 ‘라 보엠’의 공연시간은 12월 22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23일 토요일 오후 3시이다.

[충남일보 문학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