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경훈 대전시의장
[신년사] 김경훈 대전시의장
‘일류도시 대전 만들기’ 진력하는 한 해
  • 충남일보
  • 승인 2018.01.0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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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50만 대전 시민 여러분! 희망찬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시 쓰는 대한민국’을 위한 본격적 여정이 시작될 2018년을 맞는 감회는 어느 때보다 설레고, 기대감에 가득 차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개인은 물론 도시 전체의 풍경을 완전히 바꿀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할 준비에 분주합니다. 인류가 축적해 온 과학지식과 신기술들이 부단히 융합되고 결합하면서 지금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세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대전이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새해는‘4차 산업혁명 특별시’를 넘어, 천년 후에도 건재할 ‘일류도시 대전 만들기’에 진력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한 첫걸음은, 헌법 개정을 통한 ‘지방정부’의 구현에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자치분권 실현에 올해만큼 좋은 기회는 없습니다.
정부의 단호한 의지, 활발한 개헌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정작 구체적 개헌논의에 임해서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찻잔의 물을 넘치게 하는 것은 결국 마지막 한 방울의 물입니다.
천재일우의 기회를 살려, 완전한 지방자치시대의 마중물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아가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를 위해서도 기꺼이 힘을 보태겠습니다. 행정수도 명문화는 비단 세종시 뿐 아니라 대전 및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과업입니다. 큰 범주에서 먼 미래까지 내다보며, 행정·교육·문화·예술·정주 등 모든 면에서 우리시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시가 당면한 국가적 주요현안들을 챙기는 가운데, 안으로는 시민여러분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내실 있는 의정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그 1순위는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의 안정입니다. 무엇보다 1400조를 넘긴 가계부채는 풀뿌리민생경제를 위협하는 뇌관(雷管)입니다. 빈익빈부익부의 고리를 끊어내고 서민 가계도 허리 펼 수 있고, 청년들이 구직의 늪에서 좌절하지 않으며, 경력단절여성과 노년층도 마땅히 일하며 살 수 있는 지역경제구조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 아울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듬어 함께 나아가는 지역공동체문화를 만들어감과 동시에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자존감과 만족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복지수범도시, 문화예술의 도시, 친환경도시를 구축해 나가는데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제 제7대 대전시의회도 6개월가량의 임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레임덕은 없을 것입니다. 가진 패를 모두 걸고 승부수를 띄운다는 ‘고주일척(孤注一擲)’의 마음자세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힘쓸 것이며, 늘 새롭게 채우고 쇄신하면서 시민여러분의 고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6·13 지방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민생과 동떨어져 정치적 당리당략을 위해 곁눈질할 것을 우려하는 시민들이 계실 줄 압니다. 그러나 저희 대전시의회는 계층간, 정파간의 반목과 갈등을 넘어 소통과 화합으로서, 오직 대의기관의 소명에 충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새해에도 시민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가정에 만복이 함께하시고 일마다 형통 하시기를 기원합니다.[충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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