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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설계]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민선 6기 성공적 마무리 위해 최선 다하겠다”
김강중 선임기자  |  kim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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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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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트램 건설사업 원년… 완공 시기 앞당길 것”
“월평공원 특례사업·의견 수렴·갈등 해소할 터”


권선택 시장 궐위로 대전시 민선 6기가 좌초됐다. 임시 선장을 맡은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을 만나 새해 시정 방향에 대해 들어 본다.
이 대행은 민선 7기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그동안의 정책을 잘 관리하고 마무리하는 데 최선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과 갑천친수구역 조성사업 등 현안사업이 큰 틀에서 결정돼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찬반 갈등이 계속되는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해서는 시민의 여론을 수렴해 보완·개선하면서 갈등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추진체를 만들어 제3의 기관 주도로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행정절차로 넘겨 보완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시장 권한대행으로서의 소회는
▲시장 궐위로 인한 권한대행 체제의 조기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지역 정치권과 협력한 결과 옛 충남도청사 부지 매입비 80억 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2조8200억 원을 확보했다. 각종 행사에서 시민을 만났고, 국회와 정당을 방문해 대전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다. 내부적으로는 매일 실국장 회의를 열어 공직기강 확립과 결속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새해 시정 방향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새로운 방향 설정보다는 민선 7기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그동안 펼친 정책을 관리하고 마무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갑천 친수구역 조성사업,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 건설 등 굵직한 현안의 방향이 큰 틀에서 결정돼 절차대로 추진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공공의료기관 확충, 대전교도소 이전 등도 꼼꼼히 챙기겠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은 정상 추진되나
▲트램은 민선 6기 시민과의 약속이자 대통령 공약에 포함될 정도로 주목받는 사업이다. 그동안 정상 추진돼 현재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를 놓고 조정 협의 중이다. 트램 건설까지는 도로교통법 개정과 기본계획 변경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도로교통법 개정은 조만간 국회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 내년까지 기본계획 변경 승인이 마무리되면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다. 내년 예산에 트램 설계비 50억 원이 확보된 만큼 내년은 실질적인 사업 추진의 원년이 될 것이다.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2025년 완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을 놓고 찬반 갈등이 계속되는데
▲시민 여론을 수렴해 보완·개선하면서 갈등을 줄이겠다. 찬성 측과 반대 측 모두 공원을 보호하자는 주장이지만, 접근방법에서 차이가 있다. 도시공원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됐기 때문에 도시계획위원회, 환경·교통·문화재 영향평가 등 법적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다. 다만 반대 의견이 있는 만큼 의견 수렴 과정이 필요하다. 추진체를 만들거나 제3의 기관 주도로 시민 의견을 수렴해 다음 행정절차에 넘겨 보완하는 방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에 반대하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자는 게 골자다.

-엑스포과학공원  사이언스콤플렉스 건립 사업은
▲흔들림 없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신세계 사장단이 방문해 건축·교통·경관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제기한 보완 사항을 모두 반영하기로 약속했다. 조치 계획이 제출되면 유성구와 협조해 건축허가도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하겠다.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차질없이 공사를 펼쳐 사이언스콤플렉스를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대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대전의 명소가 될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시민과의 약속사업으로 지난 19일 기공식을 갖고 정상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6000여 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하 4층, 지상 43층(높이 193m), 연면적 27만 여㎡ 규모에 초고층 들어선다

-대형유통업체가 너무 많이 들어선다는 지적이 있는데
▲지역상권 보호를 위한 조건을 제시하며 협의하고 있다. 유성구 용산동에 프리미엄 아웃렛 건설을 추진 중인 현대백화점은 원도심 상생 및 소상공인 협력기금 6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기금으로 소상공인 보호 대책을 마련, 시행하겠다.
신세계가 추진하는 사이언스콤플렉스도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고려해 아웃렛이 아닌 백화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컨설팅 지원 및 전통시장 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상생발전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 대규모 점포와 지역 소상공인이 윈-윈하는 방안도 계속 강구하겠다.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 선정에 논란이 있는데
▲민간사업자 공모 접수결과 KP I&H, 핼릭스, 하주실업 등 3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건축, 교통, 환경, 경영, 금융 등 12개 분야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사업 수행능력과 재원조달계획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27일 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의 심사 및 평가를 거쳐 하주실업을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대형유통업체가 입점 우려에 대해서는 지역 유통산업 보호를 위한 대규모 점포의 신규 입점 제한은 기존대로 유지할 것이다. 역세권 개발 사업이나 터미널 조성사업 등 공익적 목적에 한해 신규 입점을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

-갑천친수구역 개발사업에 대해 시민 반대가 많은데
▲환경부가 환경보전방안 보완을 요구해 전문기관과 협의를 거쳐 보완된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국정감사 일정과 겹치면서 지연됐지만, 환경부가 조만간 환경보전방안 보완 조치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것이다. 관계 부처와 협조를 통해 실시계획 변경 승인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환경보전방안 협의와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에 3블록 공동주택을 분양하고, 내년 말까지 도로 등 기반시설 사업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

-새해를 맞아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현직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졌고, 대전에서는 시장 궐위에 따른 권한대행 체제를 경험한 걱정스럽고도 안타까운 한해였다. 대전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서 마무리를 하겠다. 이제 무술(戊戌) 새해는 민선7기가 새롭게 출범하는 중요한 한 해이다. 새 희망과 발전적인 기대감으로 시민과 공직자가 시정 현안을 함께 이끌어 가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각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넘치나길 기원한다.[충남일보 김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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