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 UAE 의혹제기 천지분간도 못해”
우원식 “한국당 UAE 의혹제기 천지분간도 못해”
“개헌특위 자문위 권고안, 두달 전 공개된 내용”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8.01.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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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4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과 관련한 자유한국당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관련, “지켜야 할 국익도 내팽개치면서 그것이 오발탄인지 자충수인지 천지분간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니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익과 관련한 외교 문제는 당리당략을 넘어 정치권이 지켜야 할 금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당이 뚜렷이 무슨 의혹을 제기하는지 근거도 없고 내용도 불분명하다”며 “그럼에도 당 대표마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국정조사를 운운하며 민감한 외교사항을 까뒤집겠다는 식으로 나오니, 한국당은 야당이 되고 국익에는 관심도 없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 자문위 권고안 초안에 대한 야권의 좌편향 지적에 대해선 “한국당 출신 전 국회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자문위의 권고안이 사회주의개헌안이라고 주장하는데 자가당착의 극치”라며 “시빗거리로 삼는 권고안의 내용은 두 달 전 국회 홈페이지에 공개됐고 한국당 의원이 참석한 회의에서 보고된 내용”이라고 했다.
이밖에 우 원내대표는 남북 소통채널 재개에 대해 “우리 정부의 일관된 대화 의지와 노력이 남북 간 소통단절에서 상시대화 체제로 전환할 계기로 이어졌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며 “북한의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세심하게 배려하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큰 대화의 창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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