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충청권 기업경기 전망 '암울'
새해 충청권 기업경기 전망 '암울'
충남북부상공회의소, 200개 제조업 대상 조사… 체감경기 위축, 신규투자 어려워
  • 문학모 기자
  • 승인 2018.01.0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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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 충청권 기업들의 기업 전망이 불안하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한형기)가 최근 충청권(천안, 아산, 예산, 홍성) 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결과 2017년 4/4분기 실적은 79로 전분기 전망 81 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며, 2018년 1/4분기 전망은 85로 나타나 11분기 연속 100 미만으로 기업의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전망으로는 화학제조업(83), 기계금속제조업(81), 전기전자제조업(94), 섬유 및 기타제조업(79)로 조사되었다.

세부항목별 전망을 보면 매출(내수)은 85, 매출(수출)은 90, 영업이익(내수)은 79, 영업이익(수출)은 85, 자금 조달여건은 82로 각각 기준치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8년의 경제 흐름은 2017년에 비해 어떠할 것인지에 대한 기업경영조사에서는 올해와 비슷(52.3%), 악화(21.5%), 호전(16.9%) 순으로 조사 되었다.

2018년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리스크는 달라진 노동환경(49.0%),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27.1%), 가계부채(10.4%) 순이고, 대외리스크는 북핵 리스크(23.2%), 중국 사드보복(22.1%), 세계적인 긴축 분위기(21.1%) 순으로 조사되었다.

2018년 사업계획 방향 조사에서는 보수적(69.4%), 공격적(30.6%) 순으로 나타났으며. 2017년에 비해 2018년 투자 계획은 늘리지 않을 것(71.0%), 늘릴 것(29.0%)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구체적 사업계획은 현상 유지(24.2%), 대내외 리스크 관리(19.8%),사업 확장(17.6%)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채용 계획은 2018년도는 전년과 비슷(52.5%), 2017년보다 줄일 것(21.3%), 2017년보다 늘릴 것(16.4%), 계획 못 세움(9.8%)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한국경제 키워드 조사에서는 불확실성에 가려진 경영시계(25.2%), 현실이 된 4차 산업혁명(21.7%), 함께 더 멀리 동반성장(10.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형기 회장은 “2018년에도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경제상황은 변동성이 크고, 특히 지속되고 있는 중국의 한한령에 따른 피해누적 대응 전략을 마련하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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