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윔블던전서 골대 맞혀… 아깝게 놓친 ‘11호골’
손흥민, 윔블던전서 골대 맞혀… 아깝게 놓친 ‘11호골’
‘케인 멀티골’ 토트넘, FA컵 3라운드 윔블던에 3-0 낙승
  • 연합뉴스
  • 승인 2018.01.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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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교체 출전해 활발히 공격 지원… 토트넘 FA컵 32강행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AFC윔블던과 경기에서 골대를 맞히며 시즌 11호 골을 아깝게 놓쳤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FA컵 3라운드(64강) EFL리그원(3부리그) 소속 AFC윔블던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4분 교체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3-0으로 앞선 후반 41분 팀 동료 키런 트리피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공이 골대 왼쪽을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토트넘은 그동안 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주요 선수들을 선발에서 뺐다.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등 핵심 2선 공격 자원은 선발 라인업에서 모두 제외했다.
토트넘은 4-4-2전술을 활용했다. 에이스 해리 케인과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투톱을 맡겼고, 무사 시소코, 빅터 완야마, 무사 뎀벨레, 에릭 라멜라를 2선에 배치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서 점유율 84%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슈팅(12개)도 윔블던(6개)의 두 배를 기록했다.
그러나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해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유효슈팅도 3개로, 윔블던(2개)보다 단 한 개 많은 수준이었다.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자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물오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후반 14분 요렌테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은 손흥민 투입 직후인 후반 17분 선취 결승 골을 터뜨렸다.
케인이 골대 정면에서 무사 시소코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팀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더욱 밀어붙였다. 케인의 골 이후 무사 시소코 대신 델리 알리가 교체 출전했다.
골은 다시 터졌다. 이번에도 케인이었다. 그는 후반 20분 추가 골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후반 26분엔 얀 페르통언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FA컵 4라운드(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골대를 맞히는 불운을 겪었지만, 남은 시간 동안 공격을 활발하게 이끌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충남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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