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지난해 실시한 부문별 사회조사 결과 삶에 대한 만족도, 이웃에 대한 신뢰와 소속감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성구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을 조사해 삶의 수준과 사회적 변동을 파악하고 관련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범위는 인구통계·지역공동체·문화와여가·환경·안전·복지·행정 등 7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특히 현재 자신의 처지를 묻는 질문 중 ‘나는 현재 행복하다,’ ‘내 인생의 여건은 아주 좋은 편이다’, ‘나는 나의 삶에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란 항목에 응답자의 94.5%, 89%, 91.4%가 보통 이상으로 답변, 대체적으로 현재의 삶에 만족함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 실시된 지역공동체 부분에서 유성구민으로서의 소속감과 거주 지역 주민들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선 각각 90.1%와 90.7%가 보통이상으로 응답해 이웃에 대한 믿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약자에 배려도를 묻는 질문에선 아동·청소년(98.1%), 여성(97.6%), 노인(97.1%), 장애인(92.2%) 순으로 배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주민의 삶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생활 속 정책들과 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인 것 같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보다 행복한 유성을 만들어 가기 위한 각종 정책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 11 ∼ 25일 진행된 이번 사회조사는 표본 1000가구 1913명(만15세 이상)의 구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충남일보 금기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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