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경찰서 이전 놓고 민정(民政) 갈등 확산
논산경찰서 이전 놓고 민정(民政) 갈등 확산
정치권 부적면으로 이전 반대하면서 대안제시도 못해
  • 윤재옥 기자
  • 승인 2018.01.09 17:26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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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경찰서 이전문제가 일부 정치권의 반대로 현 강경읍에서 부적면 외성리로 이전이 무산 될 위기에 몰리면서 계룡시가 원안대로(부적면 외성리)의 이전에 대한 탄원서와 성명서를 발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제출 될 탄원서의 내용은 계룡시민의 안정적인 치안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논산시와 계룡시의 지도를 보면 한 가운데에 위치한 부적면 외성리로의 이전 신축을 지지한다는 것과 현재 경찰관련 업무를 보려면 승용차로 40분, 버스로 2시간 거리인 강경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고, 경찰서주차공간이 협소하고 건물이 낡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많다는 지적이다.


또한 논산경찰서에서 계룡시를 관할 하니 중간지점인 부적면으로 이전을 계룡시민들은 바라고 있으며, 경찰서의 명칭도 논산,계룡경찰서로 변경을 희망한다는 내용이다.


논산경찰서 이전문제는 서기 1981년에 신축되어 최근 안전진단이 최하등급인 D등급을 받아 더 이상의 보수비용을 들일 수 없어, 여러 가지 이전장소에 대한 물색과 경찰서 직원들의 여론을 수렴 한 결과, 이전의견 90%와 부적면 67% 의견으로 부지선정위원회 심의결과 부적면으로 선정, 기재부의 승인과 설계비가 반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최근 기존 부적면 이전에서 다시 강경읍내 신축의견으로 정치권이 입장을 바꾸면서 현 경찰서 맞은편 육교를 지나 왼쪽에(신양리) 논산시가 2만㎡(약 6000평)를 매입해 현 경찰서 자리와 맞교환 한다는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방청 한 관계자는 “이전에 관여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자율적인 조율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경찰서 신축이 늦어져 그 피해는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고스란히 감수해야 한다”면서 “이미 진행된 사안을 번복하는 것은 시민들의 불편만 초래하는 결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계룡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한 원장은 “어린이집 운영상 경찰서를 자주 찾는 편인데 거리가 너무 멀어 선생님들이 서에 한번 다녀오면 일과를 다 허비한다”며 “계룡시민 4만3000명도 편리하고 신속한 경찰 업무처리와 안정적인 치안서비스를 위하여 반드시 부적면으로 이전을 해야 한다” 말하며 탄원서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줄 것을 호소했다.


탄원서를 준비하는 한 시민단체 회장은 “이미 경찰서를 비롯해 지원과 지청도 수명을 다한 건물에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며“ 이전을 준비해 놓고 선거철만 되면 슬그머니 발을 빼는 정치인들이 무슨 할 말이 있겠냐며, 이미 설계비가 반영된 부적면 이전을 다시 번복하는 것은 정치인이 주대가 없는 일이다. 교육지원청도 ‘논산 계룡’ 명칭을 쓰는데 경찰서도 이번 기회에 논산계룡경찰서로 명칭을 변경하자” 고 말했다.


계룡시민의 편의와 치안 서비스 향상을 위해 시민단체와 어린이집이 탄원서를 받아 관련기관에 제출이 임박한 가운데 정치권이 어떠한 대안을 내 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충남일보 윤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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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바위 2018-02-18 10:54:48
계룡주민분들이 계룡경찰서 신규설립까지 좀 참으시는게 맞으실거 같아요. 글찮아도 가난한 살림을 걷어가겠다는거잖아요ㅡ 서울같으면 출퇴근에 업무 불편하다는거 이해안가는 소리임.ㅡ직원들 계룡분들 명분없음ㅡ아마도 계룡 극소수 일부시민들 얘기지. 대부분의 계룡분들은 관심없을거 같은데 왜 이슈를 만드는지 궁금하네요.

Gh-L 2018-02-18 10:42:31
공감합니다. 역발상으로 보면 논산경찰서와 법원은 현 지역민들에게 안겨줘야 하겠네요. 불편함을 따진다면 정부청사며 계룡대외에도 지방분산 기관들은 모두 원래의 자리로 가야지요. 지역 균형 발전의 의미도 많은 비중을 두어야 되고 소외된 지역에 더 많은 자괴감을 주면 슬픈일인게 느껴질것 같네요ㅡ.

sharp 2018-02-18 10:31:21
지역발전의 진정한 의미는 그 지역민들의역사와 문화 뿐만 아니라 오랜 정서도 고려해야 됩니다. 세종시가 그렇듯 지역 균형발전 의미도 있지요. 마찬가지로 굳이 불편함을 주장한다면 계룡대는 어디가 제자리일까요? 정부청사 이전도 의미가 없죠. 공공의 의미를 좁은 이해와 편익으로만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한편으로는 이웃 주민에게 자괴감을 안겨 주기도 하지요.아홉을 가진이가 열을 채우려하는 격입니다. 섣부른 언사와 행동은 어떤이들에게 많은 상처와 박탈감을 줍니다. 이득을 얻는것보다 더 많은 상처를 주는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 하시기를...

논산시민 2018-01-10 11:59:00
계룡 경찰서부지도 마련되어 있는데
왠 남의 지자체까지 흔드나요
논산폭삭 계룡부흥?
자중합시다

윤선근 2018-01-10 11:51:31
계룡에도 경찰서가 생겨야합니다
논산의 균형발전을 계룡시민들이
파탄시키려합니다

논산의 지역균형발전 중요합니다
논산 연무 강경의 3개 축중 한곳이 무너지면
논산의 발전에 엄청나게 저해가 되며 계룡이 더욱
발전하겠지요

계룡시민들은 계룡경찰서 유치에 힘쓰는게 도리일듯 합니다
이케어 들어오고 2만여 인구 바로 늘어날것 예상되는데요
계룡과 공유하는 경찰서지만 남의 지자체 균형을 깨자는 의도가 숨어있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