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대전시장 불출마… “국회의원직 충실하며 문재인정부 성공 조력”
박범계, 대전시장 불출마… “국회의원직 충실하며 문재인정부 성공 조력”
11일 페이스북 통해 최종입장 밝혀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1.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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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대전시장 출마여부로 관심을 끌어온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11일 불출마로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고민을 끝내며’란 글을 통해 “촛불국민의 가장 큰 열망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고, 대전시민들 역시 촛불국민” 이라며 “저는 국회에서 저를 선량으로 만들어주신 유권자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들겠다”고 불출마 입장을 공식 천명했다.

이러한 결정을 하기까지 심적 고통도 토로했다.

그는 “지금 하던 일을 멈추고 새롭게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는 많은 부담이 따른다. 저도 인간인지라 여론에 흔들리고 새로운 도전에 응답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그동안의 고민을 내비쳤다.

“아침과 저녁, 서로 다른 결론에 마주하는 저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했다. 무엇보다 너무도 많은 대전시민들의 분에 넘치는 기대와 신뢰가 저로 하여금 고뇌의 밤을 지새우게 하였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이제 고민을 끝내고자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촛불국민의 적폐청산에 대한 여망위에 탄생한 정부이고, 조사와 수사는 중단이 없었으나 제도와 시스템의 개선은 아직도 먼 길” 이라고 당내 적폐청산위원회 위원장직에 충실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저를 받아들여주시고 신뢰해주신 대전시민 분들께 보은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밝힌 뒤 “그러나 저는 국회에서 저를 선량으로 만들어주신 유권자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들겠다. 그것이 대전시민들의 기대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엎드려 이해를 구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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