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가는 길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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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오창 고속도로 14일 개통… 물류비 연간 297억원 절감
  • 김강중 기자
  • 승인 2018.01.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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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강중 기자]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잇는 옥산~오창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이로써 기존 남이분기점에 만나던 경부와 중부고속도로가 경부 서울방향 16㎞, 중부 동서울 방향 18㎞ 지점에서 연결됐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충청내륙권 위치한 옥산~오창 고속도로를 오는 14일 0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중간에서 연결함으로서 천안아산 KTX역(지하철1호선 장항선)과 청주국제공항의 이동시간이 54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된다.
기존에는 천안∼국도21호선∼지방도540∼청주국제공항(43.3㎞) 구간이 54분 소요됐다.
또 천안에서 오창과학산업단지(서오창IC 이용 시)까지 이동시간이 45분에서 31분으로 약 14분 단축된다. 연간 297억 원의 물류비 절감이 기대된다.
옥산~오창 고속도로는 연장 12.1㎞, 왕복 4차로이다. 지난 2014년 1월 착공해 총 3778억 원을 투자해 4년 만에 개통된다. 이 도로는 1개의 나들목(서오창IC)과 2개의 분기점(옥산JCT, 오창JCT)이 설치됐다.
통행료 납부의 편리를 위해 무정차시스템(원톨링시스템)을 도입해 재정 고속도로와 연계 이용 시에도 요금을 한번에 결제할 수 있다.
통행료는 전 구간(옥산 분기점~오창 분기점, 12.1㎞) 주행 시 승용차 기준 1500원으로 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의 1.07배 수준이다.
또 옥산~오창 고속도로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어 사업자가 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경부와 중부고속도로를 잇는 옥산~오창 고속도로가 개통돼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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