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안철수 대표는 거짓말·구태정치 9단… 전당대회 보이콧”
천정배 “안철수 대표는 거짓말·구태정치 9단… 전당대회 보이콧”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1.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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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이 15일 “안철수 대표는 새정치가 아닌 구태정치 9단으로, 거짓말 정치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반민심·반개혁·반문재인 적폐연대를 총력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적폐청산과 개혁을 반대하며 역사의 전진을 가로막으려는 안 대표의 행보는 촛불혁명 이후 우리 사회의 낡고 병든 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꾸기를 원하는 국민들의 바람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우리를 뽑아준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적폐로 가는 것을 찬성할 리 없다. 안 대표는 역사를 짓눌러온 냉전수구 기득권 세력의 폐해를 전혀 인식하지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합당 의결을 위해 2월 4일로 결정된 임시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도록 전당대회를 보이콧할 예정이며, 만일 무산되지 않을 경우에는 필리버스터를 통해서 합당 의결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 의원 당 지도부가 전당대회에서 이상돈 의장 불신임 안건을 긴급 상정해 전당대회 사회권을 이양할 가능성에 대해 “당헌·당규 상 이 의장은 전당대회가 뽑은 의장이기 때문에 안 대표 입맛대로 의장을 교체할 합법적인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만일 안 대표 측이 이상돈 의장을 편법이나 불법으로 교체한다면 전당대회는 원천무효”라고 강조했다.

한편, 천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개혁신당 창당 작업과 관련해 “이번 기회에 당을 안 대표가 가려는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평화개혁과 적폐청산의 방향으로 더욱 선명하게 만들고자 구상 중”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적폐청산과 개혁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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