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원구성 갈등 죄송… 좌고우면 않고 소임 다 하겠다”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원구성 갈등 죄송… 좌고우면 않고 소임 다 하겠다”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1.15 11: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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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이 15일 제7대 후반기 원구성 과정 갈등에 대해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제2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저를 중심으로 한 원구성 과정에서의 갈등은 우리 시의회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에 충분했고, 동료 의원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것은 두고두고 큰 괴로움 이었다”고 밝혔다.

본회 폐회 후 기자회견을 자청한 자리에서도 “동료 의원과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말씀을 드리며, 또한 더불어민주당에도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성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애정을 표시한 뒤 “의장으로서, 동료 의원으로서 더 노력하면서 소통과화합의 제7대 의회 후반기로 기억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행보와 관련한 항간의 다양한 추측에 대해 “현재 저는 아무것도 결정한 바가 없으며, 오히려 지금은 스스로에게서 한 발 떨어져 정치인으로 몸담았던 지난날을 타인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복당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열린우리당에서부터 정치를 시작했고, 권선택 전 의원시절 선진당에 잠깐 몸담은 적을 빼고는 민주당을 떠난 적이 없다”고 강조한 뒤 “지금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당의 판단에 결정을 맡겼다.

한편, 김 의장의 이날 사과표명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복당 문제가 정리되는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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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랑 2018-01-15 15:35:39
대전시의장님 멋진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