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안장헌 아산시의원이 16일 논평자료를 통해 도로공사가 아산-천안 고속도로를 2015년 착공, 2022년 목표로 추진 중인 것과 관련 “일부 구간에서 상식 이하의 설계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예상된다"며 "특히 교각안전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아산-천안 고속도로 배방읍에서 탕정면을 연결하는 한내로를 지나다 보면 길을 양쪽으로 벌려 공간을 만들고 교각 공사가 진행중”이라며 “이 교각이 완성되더라도 한내로의 해당 구간은 교각을 우회하기 위한 S자형이 불가피하여 이 구간을 지나가는 시민들의 불편과 위험은 불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의원은 “1조원이 넘는 예산으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기존 도로 위에 교각을 설치하는 것이 가능한지가 궁금하다”면서 “이와 관련해 영향평가를 받았는지, 그 결과도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아산시는 한국도로공사에게 어떠한 사전협의를 받지도 못했으며 영향 평가 결과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아산시민에게 해당 교각과 교통 흐름이 안전한지를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산~천안 고속도로는 지난 2015년 착공해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총 20.86km에 1조 1919억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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