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를 제치고 2016 회계연도 유럽 프로축구클럽 가운데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유럽 클럽축구 개황 보고서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회계연도에 6억8천900만 유로(한화 약 8천998억3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1년 전 5억2천100만 유로보다 32% 성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매출액이 나란히 6억2천만 유로로 공동 2위였고,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5억9천200만 유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이 5억4천200만 유로로 4, 5위를 차지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5억3천300만 유로에 '라이벌' 맨유에 한참 뒤져 5계단이나 차이가 났다.
맨유는 영업이익에서도 유럽 내 다른 클럽을 압도, 2억3천200만 유로(약 3천29억9천만원)로 1위였으며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 맨시티가 그 뒤를 따랐다.
맨유는 또 부채 역시 만만찮아 5억6천100만 유로로 포르투갈 벤피카와 이탈리아 인터 밀란, 유벤투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보다 채무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각국 리그별로는 EPL이 클럽 평균 2억4천400만 유로의 수익을 올려 분데스리가 1억4천960만 유로나 프리메라 리가 1억2천630만 유로, 이탈리아 세리에 A 1억20만 유로를 크게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