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47] 성광진·승광은·최한성 단일화 극적 합의… 설동호도 출마 채비
[D-147] 성광진·승광은·최한성 단일화 극적 합의… 설동호도 출마 채비
대전시교육감 선거전 급물살… 경쟁구도 관심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8.01.18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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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감 선거가 민주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성광진, 승광은, 최한성 민주진보진영 후보./충남일보DB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대전시교육감 선거가 민주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물꼬가 트이며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과 승광은 대전달팽이학교장, 최한성 대덕대 교수는 대전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등록 마감일인 18일 오후 긴급 회동을 갖고 후보 단일화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대전교육희망2018(상임대표 박양진)과 성 소장과 승 교장, 최 교수 3인은 이날 4자 회동을 갖고 전날 실무자 협의에서 나온 협의안을 적극 수용, 후보자들 간 합의서를 추인했다. 

구체적 내용은 ▲후보단일화 경선 완료 시한은 4월 22일까지로 하고, ▲결선투표는 실시하지 않으며, ▲단일화 방식은 선거인단 60%, 여론조사 40%로 한다. 또한 ▲선거인단은 법정선거연령에 도달한 자로 하며, ▲예비후보 공보물은 4월 12일 발송을 유보하며 이후는 후보자 자율에 맡긴다. 이와 함께 ▲각 후보별로 2개의 공약을 합친 공동공약 이행을 약속했으며, ▲경선과 관련된 세부 일정은 대전교육희망2018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승 교장, 최 교수는 이날 중 후보 등록을 마친다는 입장이다. 성 소장은 앞서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설동호 교육감은 22일 예정된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 전반적인 교육청 운영방안과 함께 재선 도전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바야흐로 대전시교육감 선거 시계가 빨라지고, 진보진영 후보들이 일단 단일화에 합의한 만큼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설 전망이다. 그동안 현 교육감 정책에 날선 비판을 거듭해온 만큼 네거티브전이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설 교육감도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한 발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일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상당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고, 그만큼 선거전도 더욱 치열해질 공산이 크다.

앞으로 대전시교육청의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 판도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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