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 갈등 결국 분당 수순...반대파, 내달 6일 '개혁신당' 창당
국민의당 통합 갈등 결국 분당 수순...반대파, 내달 6일 '개혁신당' 창당
개혁신당 추진위 대표에 조배숙 의원...18명 의원 참여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8.01.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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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국민의당내 통합 반대파가 내달 6일 '개혁신당'(가칭)을 창당하기로 했다.

개혁신당 추진위원회는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혁신당 추진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평화·민주·개혁을 지지하는 국민과 당원의 열망을 모아 오는 28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 것"이라며 "또한 내달 4일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보수대야합을 강행하면, 같은 달 6일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선언문에는 천정배 박주선 정동영 조배숙 박지원 유성엽 장병완 김광수 김경진 김종회 박주현 박준영 윤영일 이상돈 이용주 장정숙 정인화 최경환 의원 등 모두 18명이 이름을 올렸다.

명단에는 특히 중립파로 분류됐던 박주선 의원이 포함됐다.

개혁신당 추진위 대표는 조배숙 의원이 맡기로 했으며, 장병완 유성엽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 김경진 의원이 창단기획단장, 김종회 의원이 조직위원장, 윤영일 의원이 정강정책위원장, 박주현 의원이 홍보위원장 최경환 장정숙 의원이 대변인을 맡기로 했다.

추진위는 "당 조직을 선거지원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해 6월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의 돌풍을 일으키겠다"며 "시도당 창당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또 이날부터 신당 당명 공모를 시작하기로 했고, 창당 발기인 모집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활동 방향에 대해 "대북 포용정책으로 남북화해협력을 실현하겠다. 평창 평화올림픽 성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적 민생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분권형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선진화법 개정 등에 앞장설 것"이라며 "사당화와 계파 패권정치가 발붙일 수 없도록 당내 민주주의를 확고히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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