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청년농업인 육성 ‘앞장’
당진시, 청년농업인 육성 ‘앞장’
신규시책 통해 맞춤형 사업 지원 추진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8.01.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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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당진시가 청년농업인들을 위해 올해 농업분야 신규시책으로 청년농업인 맞춤형 영농조기정착 사업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20일 심병섭 부시장 주재로 열린 당진시 청년농업인과의 간담회 당시 영농 정착 시 인력 부족과 최초 기반조성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어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따라 시가 청년들의 영농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했다.

민간자본보조 형식으로 지원되는 이 사업의 올해 지원규모는 총 2억 4000만 원으로, 청년 농업인이 생산부터 유통·판매 단계까지 필요한 시설과 기계, 장비 등 영농기반을 조성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나이 만 20세 이상 45세 미만의 영농경력 3년 이상 10년 이하에 해당하는 독립경영자이며, 지원 금액은 1인 사업비 1억 원 이내이다.
지원품목은 제한이 없지만 시는 논에 타작물 재배를 시도하는 경우에는 사업비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 농업인은 내달 9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산업팀에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농업인 맞춤형 사업지원을 통해 청년농업인들의 영농 조기정착을 적극 도울 계획”이라며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올해 사업의 지원 규모는 3명이지만 사업 평가를 거쳐 향후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농림어업 총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농가경영주의 평균연령은 65.6세로 고령화 추세에 있으며,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의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2015년 기준 귀농인 연령별 구성비에서도 50대 이상이 70.4%를 차지하며 농촌인구 고령화에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청년 농업인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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