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우리동네 나들이]② 도심 속 허파, 문화예술의 메카 ‘만년동’
[대전 서구 우리동네 나들이]② 도심 속 허파, 문화예술의 메카 ‘만년동’
  • 대전 서구 기획공보실
  • 승인 2018.01.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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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들판에 전답이 기름져 곡식이 항상 넘치고, 만년을 살아도 먹거리 걱정이 없어 만년동이라 불렸다. 이제 대전 서구 만년동은 대전예술의 전당을 비롯해 시립미술관, 연정국악원, 한밭수목원 등 많은 문화예술 관련 시설이 모여있고 갑천을 끼고 아름다운 녹지까지 잘 조성돼있어 대전시민이 사랑하는 문화 향유의 공간이자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1.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예술의 전당에서는 연간 수준 높은 최고의 공연이 펼쳐진다. 아트홀은 1546석의 객석, 300여 명이 동시에 출연할 수 있는 무대, 120여 명의 단원을 수용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피트를 갖춘 대형 공연장이다.

앙상블홀은 연극·무용·실내악·독주회 등을 여는 공연장으로, 643석의 객석과 150여 명이 동시에 출연할 수 있는 무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컨벤션홀은 국제회의와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고 연회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4개 국어 동시 통역과 녹음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야외에도 1000여 석의 좌석을 갖춘 원형극장이 있다.

2월 21일부터 25일까지는 공연예술 각 분야의 아마추어 공연 축제인 2018 윈터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2. 대전시립미술관

1998년 개관한 시립미술관은 5개의 전시실 및 수장고, 강당,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다.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수동적인 미술문화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미술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사회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 확대를 위하여 성인강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대전 현대미술의 태동전’, ‘추상 그리고 개념전’, ‘2017 신소장품전’이 진행 중이다.

3. 이응노미술관

대전 이응노미술관은 이 지역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 고암 이응노(1904-1989) 화백의 예술 연구와 전시를 맡아 이 시대 고암 정신을 확장하고 계승할 목적으로 2007년 5월 개관했다.

이응노 작품 및 자료, 유품 등 1300여 점의 소장품을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는 ‘이응노:추상의 서사전’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미술대회도 연중 진행된다.

전시와 공연에 취미가 없더라도, 미술관 앞 야외조각 공연은 꼭 들러보자. 푸른 잔디와 쉼터, 재미있는 미술작품 등으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4. 한밭수목원

2170종 86만 4000여 그루의 나무와 꽃이 식재된 국내 최대의 인공수목원이자 도심 속 힐링공간이다. 2005년 문을 연 서원은 계족산, 식장산 등 대전 인근의 산과 들을 모델로 생태계에 중심을 둔 숲이 조성돼 있고, 2009년 개원한 동원은 장미원, 유실수원, 암석원 등으로 꾸며졌다.

국내 최초로 열대나 아열대 지방의 갯벌이나 하루에서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맹그로브’ 식물들이 자라는 열대식물원도 필수 코스다.

수목원 해설을 듣고 싶은 경우 사전 예약을 하면 숲해설가와 함께 수목원 해설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수목원 동원의 동쪽 끝은 천연기념물 센터로 이어져 아이들과 함께 자연학습을 하기에도 딱 좋다.

5. 엑스포시민공원

한밭수목원의 서원과 동원의 사이에 자리 잡은 엑스포시민공원은 시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밭는 도심 속 레저·휴식 공간이다. 넓은 광장에서는 인라인과 자전거 등을 즐기는 이들도 많다.

무빙쉘터 안쪽의 매점에서는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먹거리와 돗자리를 판매하고, 1‧2‧4인용 자전거를 비롯한 다양한 탈거리를 대여해주고 있으니 특별한 준비 없이 가볍게 나서도 좋다. 특히, 주말 저녁이면 광장과 갑천변 곳곳에서 아마추어 가수들의 버스킹 공연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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