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해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충남도는 26일 도청 행정부지사 집무실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재난 약자 밀집 수용시설에 대한 화재 예방·대응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남궁 영 행정부지사와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밀양 화재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분야별 긴급 대책 추진 상황 보고, 향후 계획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를 통해 도는 밀양 화재 발생 직후부터 진행 중인 도내 30병상 이상의 의료기관 200여 개에 대한 점검을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소방과 시·군 보건소 등이 협업해 도내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에 대한 긴급 소방 특별조사를 조속히 실시키로 했다.
특히 화재 초기 시설 관계인 자체 대응 체계 구축, 소방 공무원 현장 적응 훈련, 선착 출동대 의사결정 훈련 등도 추후 진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남궁 영 부지사는 "취약 시설에 대한 화재 예방 대책 등 당장 추진할 수 있는 일부터 조속히 실시해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각 분야에서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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