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지역 푸드플랜' 농촌형 선정
청양군 '지역 푸드플랜' 농촌형 선정
TF팀 구성 생산·유통 인프라 조사… 대전 유성구 '도시형' 에
  • 김광태 기자
  • 승인 2018.01.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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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 푸드플랜 사전 회의 모습 [사진 = 청양군 제공]

[충남일보 김광태 기자] 문재인 정부 100대 정책 과제중 하나인 지역 푸드플랜 효과분석 대상지로 청양군(농촌형)이 선정됐다.

지역 푸드플랜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대도시 도매시장에 싼값에 유통을 하는 기존 시스템에서 이제는 농민이 제값을 받고, 지역에서 소비하고 남는 농산물을 대도시 도매시장으로 유통시키자는 개념이다.

이 같은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의 필요성은 지역 내 공공급식을 중심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체계 마련과 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을 지역 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생산과 소비의 순환경제 구축에 있다.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사전 인프라 실태 조사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가상으로 프로그램을 돌려보고 그 결과 도출하고자 효과분석 대상지로 △농촌형 청양군 △도농복합형 완주군 △도시형 대전시 유성구가 선정됐다.

가상 푸드플랜을 추진하기 위해 청양군은 지난 25일 이석화 군수 및 강준배 부군수를 비롯해 관련 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유대열 사무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은미 책임연구원, ㈜지역파트너 정천섭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군은 앞으로 가칭 청양군 푸드위원회와 지역푸드플랜 TF팀을 구성할 계획이며 생산, 유통, 복지, 안전성 등에 대한 사실 그대로의 인프라를 조사해 장점과 단점, 부작용과 대처방안, 시너지 효과 등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충남에서 제일 작은 지자체이지만 지역프드플랜 사업을 하고자 하는 의지는 어느 곳보다 강하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하는 지역단위 푸드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비 지원 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며, 앞으로 지역 내 먹거리 기본권 보장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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