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감성 조명' 일석이조… 주민안전 지키고, 감성도 채우고
대전 대덕구 '감성 조명' 일석이조… 주민안전 지키고, 감성도 채우고
12개동 방범용 CCTV에 설치… 12개 글귀 주민 인기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8.01.29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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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금기양 기자] 대전 대덕구가 주민안전과 정서순화를 위해 골목마다 설치한 감성조명이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대덕구에 따르면 야간 안전환경 조성사업으로 12개동 12곳 방범용 CCTV에 감성조명을 설치했다.

시각적 메시지를 도로 바닥에 연출하는 방식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메시지 내용은 ▲대청호에서 희망을, 계족산에서 건강을, 황톳길에서 소통을 ▲밤길의 정취를 느끼세요! 안전은 우리가 지킵니다 등 총 12개의 감성 글귀로 제작돼,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석봉동에 사는 한 주민은 SNS에 “귀가길에 감성글귀를 읽으면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어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난다”는 글을 올리는 등 주민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매일 일몰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설치된 12곳 마다 설로 다른 글귀가 새겨져 있어 추가비용 없이 월 1회 순환 변경된다.

따라서 매일 반복되는 메시지로 인한 주민 피로도를 방지할 수 있게됐다.

대덕구는 주민들의 반응이 좋은 점을 착안해 설치장소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덕구 관계자는 “대전시에서 처음으로 방범용 CCTV와 결합해 시행된 안전환경조성 시범사업은 감성조명을 사용해 야간 보행 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어두운 골목길 범죄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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