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은 버스안내양으로 김미숙씨를 선발했다.(사진은 태안군 첫 버스안내양인 정화숙씨가 승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월 25일부터 안내양이 탑승한 버스를 태안공영버스터미널에서 근흥면 신진도리까지 15㎞ 구간, 1개 노선을 운행해 22년 만에 농어촌버스 차장제도를 부활시켰다.
버스 안내양은 옛날 버스 차장과 같은 모자와 유니폼, 돈 가방을 착용하고 정차할 때는 ‘스톱~’을, 출발할 때는 ‘오라이~’를 외치며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해 승객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때문에 농어촌버스 차장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많은 인기를 끌면서 농어촌버스 운영을 활성화하고 태안을 전국적으로 알리는데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군은 태안~안흥 방면 노선 외에 버스안내양이 탑승한 농어촌버스를 확대 운영키로 하고 버스 안내양으로 김미숙씨(42)를 선발해 5일부터 태안~이원 만대 노선의 시험운행에 들어간다.
지난해 정화숙씨(40) 이후 두 번째 버스안내양이 탑승하는 이 버스는 7일까지 시험운행을 거쳐 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1월 도입한 농어촌버스차장제가 관광객과 주민들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태안의 또 다른 관광자원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시험운행을 거쳐 안내양을 확대 배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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