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36] 허태정 “시민과 함께 새로운 대전시대 열겠다”… 대전시장 출마선언
[D-136] 허태정 “시민과 함께 새로운 대전시대 열겠다”… 대전시장 출마선언
‘함께하는 시민, 스마트한 대전’ 10대 비전 제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1.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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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그동안 저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착한 정치, 보다 행복한 삶 실현을 위해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또한 ‘사람과 삶’, 이것은 내가 정치하는 동안 늘 묻고 고민하는 키워드였다. 그리고 이제 대전으로 저의 고민과 실천 대상을 옮겨 시민과 함께 새로운 대전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29일 ‘150만 시민 모두가 함께 웃는 희망찬 내일’, ‘함께하는 시민, 스마트한 대전’을 약속하며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역 정치계 인사 및 지지자 300여 명도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함께하며 허 청장을 응원했다.

허 청장은 이날 “대전은 지금 각종 사업 답보와 동서격차, 도시불균형, 청년 이탈, 공직사회 불안 등 발전과 정체라는 엄중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한 뒤 “이 시기를 지혜롭게 대처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야 제2의 성장 모멘텀을 맞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화 시대 속도와 효율로 도시발전을 이끌어가던 낡은 리더십을 끝내야 한다”며 “소통과 포용의 리더십, 집단을 넘어 개개인의 삶을 들어다보는 섬세한 리더십,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하는 스마일 리더십으로 저 허태정이 150만 시민과 함께 대전을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그동안 정치·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시를 안정궤도에 올려놓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허 청장은 “저는 민주화를 위해 불꽃 같은 젊은 시절을 보냈고, 청와대에서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익히고, 문재인 대통령과는 정책과 비전을 고민했으며, 과학기술부에서는 중앙부처 운영의 메커니즘을 배웠다”며 “특히 지난 8년 유성구를 이끌며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과 내부혁신을 통해 비수도권 삶의 질 1위, 도시경쟁력 상승 전국 2위의 성과를 낸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의 정치는 ‘바로 우리 자신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가에 집중하는 생활정치가 돼어야 한다”며 “대전을 다양성이 공존하는 생동감 있는 도시로 만들고, 동부지역 제2의 대덕특구 조성과 사회문제해결형 연구개발사업, 청소년진로진학사업 대전 전체 확대, 고교의무급식, 청년들을 위한 스타트업타운 조성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공직문화 혁신과 소통의 거버넌스 행정, 시민참여형 시정을 위한 ‘시민공약공모제’ 운영도 약속했다.

‘함께하는 시민, 스마트한 대전’을 위한 10대 약속으로는 ▲시민참여형 자치분권 모델도시 구현 ▲창업생태계 조성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산업과 경제교류로 동서격차해소 ▲미세먼지 저감으로 숨쉬기 편안한 도시 ▲각종 재해로부터 시민의 삶이 보호되는 도시 ▲청년들이 머물고 정착하는 도시 ▲여성과 아동이 살기 좋은 여성·아동 친화도시 ▲아이키우기 좋은 최고의 교육도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제도시 ▲시민과 소통하는 공직사회를 제시했다.

한편, 허 청장은 그동안의 대전시정과 관련해 “역대 시장님들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성과를 냈지만 단 한 번도 연임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성과를 완성하지 못하고, 시민들도 향유할 기회를 갖지 못한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가로서 철학과 연속성을 가지고 더 잘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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