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허태정 대전시장 출마에 “후안무치”
자유한국당, 허태정 대전시장 출마에 “후안무치”
대전시당 ‘아파트 분양가·유성복합터미널 의혹’ 공격 이어가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1.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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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29일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허태정 유성구청장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연이은 공세를 취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이날 허 청장의 출마선언에 대해 “꼬리자르기라도 하려는 것이냐”, “후안무치하고 염치없는 일이다”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유성 노은지역 아파트 고분양가 책정 의혹과 유성복합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 의혹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으라는 것이다.

이들은 논평을 통해 “허 청장은 서민들이 피땀 흘려 마련한 돈을 둘러싸고 수억 원의 금품이 오고간 정황에 대해 유성구청의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고분양가가 책정된 이유에 대해 철저히 외면하는 이유와 지난 지방선거 중 본인 공약에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조기시행’이라고 명시해놓고, 최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엄청난 의혹과 특혜에 대해 일언반구 말 한마디 없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입장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모르고 있다면 유성구청장으로서 직무유기를 일삼은 것이며, 알고도 모른 체하는 것이라면 대전시장 출마라는 ‘정치쇼’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재선 구청장으로서 의혹과 현안도 하나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분께서 대전시장 출마를 운운하는 행태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본인의 영달을 위해 주민들의 명령을 헌신짝 버리듯 하는 처사는 성공할 수도 없을 뿐더러 주민들의 강력한 심판을 받을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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