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33] 오정동네거리 ‘빨간 잠바의 사나이’ 대덕구청장 출마한다
[D-133] 오정동네거리 ‘빨간 잠바의 사나이’ 대덕구청장 출마한다
박희조 전 청와대 행정관 “건강한 보수, 대덕구에 새희망” 출마선언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2.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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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자유한국당 박희조(49) 전 청와대 행정관이 “건강한 보수, 대덕구에 새희망”을 기치로 대전 대덕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행정관은 1일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가오는 6월 13일, 제7회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보수의 깃발 아래 대덕구의 새희망을 만들기 위해 대덕구청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저는 우리 당이 그동안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좌절케 한 점에 대해 당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반성하는 의미로 지난 10월 저는 새로운 보수 재건을 염원하며 진심을 담아 오정동네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시작했다”며 “그동안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혹한의 날씨 속에서 때로는 감내하기 어려운 따가운 질책과 고통, 좌절과 자괴감에 눈물을 삼킨 적도 있다”고 심적 고통을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저는 괴멸 직전의 위기의 보수우파를 재건하고, 보수의 가치를 다시 정립하며, 이러한 기반 위에서 대덕구의 새희망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강하고 담대한 대장정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의지를 다진 뒤 “23년간 정통 보수정당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넓은 인맥, 청와대와 국회에서 경험한 정무감각을 대덕구 발전과 대덕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박 전 행정관은 또 “대덕구 소외론을 주장하는 것만으로는 대덕구의 새희망을 만들 수 없으며, 이제는 대덕구민들의 소중한 꿈과 지역 발전에 대한 응어리진 열망을 실현 가능한 현실로 만들어 내야 할 때”라며 “정용기 국회의원과 손잡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대덕구의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제 대전과 대덕구는 갈등과 반목에서 화합으로,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고, 적임자가 바로 저 박희조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정용기 국회의원과 함께 대덕구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박 전 행정관은 충남 금산 출생으로 대전대신고와 충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국회 정책연구위원,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실장 등을 거쳐 최근까지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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