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전종한 천안시의장…의회가 진상조사위 구성 ‘압박’
‘사면초가’ 전종한 천안시의장…의회가 진상조사위 구성 ‘압박’
5일 전 의장 방문,피해 사례 설명하고 대책 논의 계획
  • 김헌규 기자
  • 승인 2018.02.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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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막말비하 발언의 원활한 해결을 위해 위원회 위원들이 시청 공주석 노조위원장을 방문해 그동안 전 의장이 인권침해 사례를 청취하고 있다.

[충남일보 김헌규 기자] <속보>=천안시의회가 전종한의장의 갑질과 관련해 ‘천안시의회 의장 막말 비하발언의 원활한 해결을 위한 위원회’가 구성됐다.

지난1일 오전11시 천안시의회 3층 운영위원회실에서 회의를 갖고 만장일치로 주일원(국민의당)의원을 위원장으로 간사에 박남주의원을 위원으로는 주명식의원, 인치견의원, 김각현의원,엄소영의원 등 총6명이 가세했다.

첫 일정으로 오후4시에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공주석위원장으로 부터 비 공식적으로 전 의장에게 인권침해를 당한 피해 사례, 진술을 청취했다.

위원회가 피해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오는 5일 전종한 의장을 면담하고, 노조와 전 의장의 의견을 종합해 막말 비하 발언 해당 여부 및 대책을 결정, 결정 내용을 당사자들에게 대면 전달하고 이행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회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노희준의원도 오전까지만 해도 참여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박상돈 전 의원이 천안시장출마를 공식선언하면서 갑작스럽게 행보를 변경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오후 “구본영시장과 전종한 의장은 천안시민들을 바라 볼 면목과 염치가 있는가”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면서“구 시장은 체육회 인사채용비리 혐의로 지난21일 경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천안시의회 의원 일부는 전 의장의 막말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한 진상조사위를 꾸밀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의원들도 시민이고 인권침해를 당한 공무원도 시민이다. 하지만, 시민의 대표라고 하는 의원들이 이 사태를 봉합하기는 커녕, 당리당략적 발상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구본영시장과 전종한 의장을 싸잡아 비난함에 따라 공무원들의 인권침해에 대한 해결의지는 없다는 것이 천안시의회 A의원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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