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로컬푸드 직매장 열렸다
서산에 로컬푸드 직매장 열렸다
영세농가 판로확대 기대… 올해 2개 매장 추가 개장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8.02.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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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동문동 먹자골목에 민간주도의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상태. [사진 = 서산시 제공]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서산시 동문동 먹자골목에 민간주도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난 3일 열렸다.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대표 정종선)이 운영을 맡고 있는 이 직매장의 규모는 340㎡ 이며, 2일간 시험 기간을 거쳐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서산지역에는 서산농협과 대산농협 하나로 마트 내에 Shop In Shop 형태의 로컬푸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규모 있는 직매장 개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대농가에 비해 유통분야에서 취약한 지역 영세 농가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소비자는 신선하고 건강한 농산물들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진열대, 쇼케이스 등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지원하기도 했다.

판매 품목은 180여 회원 농가들이 생산한 신선채소를 비롯해 가공품과 정육까지 포함됐으며, 대부분 지역 생산품으로 구성됐다.

서산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에서는 농가들이 원하는 지역 생산 품목들은 모두 입점 시킨다는 원칙 아래 엄격한 생산실명제를 통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상품 구색을 위해 계절적인 요인으로 조달이 어려운 품목들은 인근에서 조달하다, 지역에서 생산되면 즉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정성용 서산시 농정과장은 “영세농 보호와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앞으로도 로컬푸드 소비 시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생산자나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새로운 유통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로컬푸드 직매장 2개소를 연내 추가 개장하고, 3월부터는 해미읍성 등 3개소의 정례 직거래 장터를 본격 운영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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