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유승민 “대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 수도”
안철수·유승민 “대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 수도”
6일 ETRI 방문 현장 간담회… “연구환경 개선·인재육성 적극 지원” 약속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2.06 11: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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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미래당’ 신당의 첫 화두로 연구환경 개선 및 디지털 혁신인재 육성 등 국가 과학기술 정책 혁신을 제시했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6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를 방문해 인공지능연구실 견학 및 연구소기업·창업자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대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 중심이자 수도” 라며 “특히 과학기술, 교육, 창업 등 4차 산업혁명 3대 인프라 모두 가장 잘 운영되고 있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 들어 과학기술 분야 성적표는 참담하기만 하다”며 “실제로 OECD 과학기술력 순위가 2016넌 5위에서 2017년엔 7위로 추락했다. 내용은 더 심각해 투자는 최상위권인데 결과는 최하위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현 정부의 과학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과 지식의 부족, 경쟁력을 저해하는 국가주도 과학기술 정책, 무분별한 규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 뒤 “특히 지난 정부 매달 열리던 대통령 주재 과학기술자문위원회가 현 정부 들어 지금까지 단 한 차례만 열렸다는 것은 이번 정부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단서”라고 비난했다.

유승민 대표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들에 대한 연구성과 평가 정책을 강력 비판했다.

유 대표는 “KDI 출신으로 연구성과 평가 및 이에 대한 규제가 연구원들을 얼마나 힘 빠지게 하는지 잘 안다”며 “20년 전 IMF 위기 이후 4번의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과학기술 계통과 수장이 수시로 바뀌고 일관된 정책 부재로 우리나라 연구개발분야가 엉망이 됐다”며 “하지만 정부연구소 연구원과 창업을 하는 분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주도적 혁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대한민국이 먹고사는 데는 인재 하나밖에 없다”고 강조한 뒤 “현실은 어렵지만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디지털 혁신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 안 대표와 저도 힘을 합쳐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 안철수·유승민 대표는 “구태의연한 과학기술 정책으로는 세계적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며 “미래당 출범하면 이러한 규제를 바로잡고 혁신을 이끌어 내는데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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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구 2018-02-06 23:06:35
대전은 대한민국 수도가 아닌 과학중심도시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