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유승민 “신당 지방선거 공천, 타 당 출신 문 닫을 이유 없다”
안철수·유승민 “신당 지방선거 공천, 타 당 출신 문 닫을 이유 없다”
민주당·한국당 출신 적극적 인재영입 의사… “대전·충청, 민주당-미래당 양강구도 갈 것”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2.06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통합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6일 6.13지방선거 공천과 관련 “미래당이 추구하는 정치와 가치를 함께한다면 누구에게나 문호를 열겠다”며 적극적인 인재영입 의사를 밝혔다.

특히 유 대표는 “바른정당이나 국민의당 의원들도 과거 모두 다른 정당에 몸담았던 사람들이다. 타 당 출신이라도 문을 닫을 이유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이날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건전한 보수와 중도의 가치를 표방하는 신당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 확실한 기반을 잡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유 대표는 “대전·충청지역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극단구도에 대한 실망이 크고, 신당이 추구하는 건전한 보수와 중도 성향의 유권자가 가장 많다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지난 주 갤럽 여론조사에서도 신당 지지가 굉장히 높게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방선거 과정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출신 인사 영입과 관련해 “지방선거 후보 선정에 있어 신당이 추구하는 정치와 길에 적합하다면 과거 정당 경력을 까다롭게 따지는 것은 안 좋다”며 “유연하게 열린 대처가 맞다”고 문호 확대 의지를 피력했다.

안 대표 역시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전국에서 통합 신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곳이 바로 대전·충청”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선거는 3자 구도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당의 양강구도로 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그는 “많은 사람들이 (신당에 대해)기 대를 가지고 있고, 관건은 창당 이후에도 그 기대에 맞는 행동과 정책으로 뚜벅 뚜벅 약속한 길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합 이후에도 더욱 열심히 인재를 영입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공천과 관련해서는 “그동안의 소속 정당을 떠나 경쟁력과 신망 있는 분을 위주로 주민이 원하는 최적의 방식을 선정하겠다”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