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지사 출마 선언 양승조 의원 3차공약 발표
충남도지사 출마 선언 양승조 의원 3차공약 발표
도청서 기자회견"3농혁신 계승 발전시키겠다"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2.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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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6일 '농업·어업·임업에 관한 공약'을 발표했다.

양 의원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희정 충남지사가 충청남도 농업 발전을 위해 추진해 오던 '3농' 혁신정책을 계속해서 계승·발전시키겠다"며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친환경 급식 차액지원사업 시행 공약을 설명했다. 충청남도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친환경 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일반 농산물과의 가격 차액인 1식 당 약 500원을 도에서 지원해 충청남도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을 돕겠다는 것이다.

양 의원은 "그동안 판로가 없어 고생하던 친환경 농가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 줘 친환경 농업 육성과 농업인 소득증대 등 충청남도 농업 발전에 있어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라남도는 15년 전부터 도의 지원으로 모든 학생들이 친환경 급식을 먹고 있다"며 "충청남도라고 해서 못 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충청남도에 농업·어업·임업 재해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연중 무휴 24시간 운영할 것을 약속했다. 양 의원은 "그동안 여름과 겨울 등 상황에 따라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재해대책 상황실을 상시적 기구로 설치·운영해 각종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해발생 후에는 발 빠른 복구대책 수립으로 2차 피해를 막겠다"고 말했다.

각 분야별 발표 내용을 보면 농업은 노린재, 총채벌레 등 고온성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예찰포와 관찰포를 운영 및 지급하고 정기방제 기술지원으로 농가의 병충해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는다. 어업은 과거 서해안에 큰 피해를 줬던 기름 유출 사고를 비롯해 각종 해상사고를 수시로 감시하고 폭풍, 폭우 등 기후변화를 예측, 어업 종사자들에게 통보해 인명 피해와 물적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임업은 종사자들에게 인명 피해나 물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대형병원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헬기나 특수차량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마련하고 안전한 작업방법 기술 자료 제작 및 안전교육도 무료로 실시한다.

양 의원은 "도민과 농민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충남, 농업·어업·임업 종사자들이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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