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핵보다 무서운 지구온난화 (2)> 7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18.02.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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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는 북극과 남극 해빙과 고산지대의 만년설을 녹여 없앤다. 그 결과 해수면이 높아지고 해저 깊숙이 오랜 기간 묻혀 있던 메탄가스가 대기권으로 방출, 온난화를 가속화하고 햇빛 70%를 대기권으로 되돌려 보내던 것을 94%를 흡수 해수면 온도를 상승 보다 빠른 속도로 지구를 달구고 있다.

그 영향으로 곳곳에서 기후변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로랜스 C스미스가 쓴 책 2050년 미래쇼크(The World in 2050)를 보면 ‘지구온난화로 그린란드 빙상이 서서히 녹고 있다’라고 했으며 그린란드와 북·남극 빙상이 녹는 현상을 가속화해서 해수면이 현재 진행속도 보다 더 빠르게 상승, 21세기 말 쯤에는 세계 대양은 2미터보다도 더 높이 오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되면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네덜란드, 태국, 일본, 필리핀,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인도 등 해안지역 상당부분이 물속으로 잠기고 적도 부근은 고온다습한 공기가 끊임없이 상승하면서 중국 내이멍구, 인도 중부내륙, 미국의 중부지역 등엔 사막화가, 일본은 해일로, 아프리카와 멕시코는 가뭄으로, 유럽지역은 폭설과 화산폭발로 생태계 변화가 불가피한 것은 물론 북극 일부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말라리아 등 열대성질병이 성행, 그렇게 되면 남반부와 중위도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북극지역으로 대이동을 해 국가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서해와 남해안 상당지역이 침수된다.

온실가스에 의해 해수면과 빙하는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약 1만 년 전 신생대 4기 빙하기를 거치는 동안 해수면이 20세기 말 보다 130미터 낮아지기도, 4~6미터 높아지기도 했다.
그토록 대륙 빙하는 해수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그런 빙하시대가 끝나면서 해수면이 100년마다 평균 1미터씩 상승했다. 빙하가 빠르게 녹을 때는 100년에 4미터까지도 올랐다.

현재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라면 21세기 말쯤에 임계기온에 도달하고 그렇게 되면 그린란드빙상이 모두 녹아 없어질 것이라 했다.
지금 나타나고 있는 지구온난화는 지구생태계에 최고의 재앙이다. 그런 재앙을 막기에는 늦은 감이 없지 않다. 그렇다고 방관할 순 없다.
지금부터라도 대기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한다.
문제는 지금 배출을 줄인다 해서 당장 기후변화가 멈추지는 않는다. 이미 배출된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소멸되기까지는 200년이 소요된다. 때문에 이미 배출된 온실가스가 소멸되는 200년 동안 기후변화는 감수해야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중위도 몬순기후 지대에서는 그 동안 지속되어 온 1년이 3개월씩 4계절이었던 기후 특징이 사라져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면서 여름은 폭염이, 겨울은 혹한이 지속돼 지역 사람들의 생활을 힘들게 한다.
뿐만 아니라 생태계변화를 가속, 멸종위기식물이 속출하고 수온의 변화로 바다 어종 또한 북상 남해 해역에서 살던 고기들이 서해나 동해에서 잡히고 서해나 동해에서 살던 고기들은 씨가 말라 버린다. 그 대표적인 어종이 명태다.

지구온난화는 생태계를 변화 빠른 속도로 새로운 생태계 형성에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런 추세라면 머지않은 미래에 기아 또는 전쟁과 질병으로 인간도 공룡처럼 멸종되는 것 자명하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문리학자인 호킹 교수가 2017년 11월 학술세미나에서 밝혔듯이 인간이 이 지구상에서는 600년을 넘기지 못할 거라 했던 말과 같이 되지 않을 거란 보장이 없다. 그 점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인류 모두가 지구온난화를 저지하는데 뜻을 같이 해야 한다. 핵무기보다 무서운 지구온화방지를 위해서 함께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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