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설 명절 교통사고 사상자 빈발
충남지역 설 명절 교통사고 사상자 빈발
철저한 교통안전대책 마련 절실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2.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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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설·추석 등 명절 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 역시 명절 기간에 사상자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철저한 교통안전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료에 따르면 최근 6년 동안 설·추석 명절 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 수는 2012년 5750명(사망 63명, 부상 5687명), 2013년 6255명(사망 85명, 부상 6170명), 2014년 7532명(사망 103명, 부상 7429명), 2015년 7331명(사망 82명, 부상 7249명), 2016년 7896명(사망 92명, 부상 7804명), 2017년 8153명(사망 90명, 부상 8063명) 등 총 4만 2917명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8153명)의 사상자 수는 2012년(5750명)에 비해 5년 동안 41.8%가 증가했다. 충남의 경우 설 명절에 평균 3명 정도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연도별로 보면 사망자의 경우 2015년을 제외하고 매년 3명이 사망했다. 2015년에는 5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2012년에서 2017년까지 매년 120여 명에서 170여 명이 다쳤다.

추석 명절에는 사상자가 더욱 많았다. 2012년에는 사망자가 1명에 불과했으나 2013년과 2014년 각각 7명, 2015년 1명, 2016년 3명, 2017년 6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2012년에는 97명이었으나 2013-2016년까지는 평균 200여 명대였고, 2017년에는 340명이 넘었다.

홍철호 의원은 "경찰청 등 교통당국은 명절 기간 중 고속도로 등 혼잡 예상 구간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 특별관리 대책'을 조속히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응급환자 발생시 긴급 후송체계를 원활히 구축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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