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민유라-겜린, 단체전 쇼트 9위…연기 도중 끈 풀어져
피겨 민유라-겜린, 단체전 쇼트 9위…연기 도중 끈 풀어져
51.97점… 개인 최고점보다 10점 떨어져
  • 연합뉴스
  • 승인 2018.02.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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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연합뉴스] 한국 피겨 대표팀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올림픽 데뷔전에서 민유라의 의상 상의 끈이 풀어지는 악재를 겪었지만 무난하게 연기를 마쳤다.

민유라-겜린 조는 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단체전)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기술점수(TES) 24.88점에 예술점수(PCS) 27.09점을 합쳐 총점 51.97점을 받았다.

자신들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쇼트댄스 최고점인 61.97점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날 연기에 나선 10개 팀 중 9위를 기록해 팀 포인트 2점을 획득했다.

세 번째로 출전한 민유라-겜린 조는 쇼트댄스 프로그램 삼바 음악으로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 to)와 탈리아의 무헤르 라티나(Mujer Latina), 룸바 음악으로 마이 올(My All)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이들은 첫 번째 연기 과제로 세 군데 체크포인트를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하는 패턴 댄스에서 ‘레벨 3’를 받았다.
이어 패턴 댄스 타입 스텝 시퀀스를 레벨 2로 처리했다.

민유라-겜린 조는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를 거꾸로 들어 올리는 커브 리프트에서 레벨 4를 받았고,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은 레벨 1을 받았다.'

연기 도중 민유라 의상 상의의 끈이 풀어지는 변수가 나왔지만, 민유라는 개의치 않으며 남은 연기를 수행했다.
두 선수는 손을 잡지 않고 펼치는 낫터칭 미드라인 스텝 시퀀스(레벨 2)를 원활하게 수행하며 연기를 마쳤다.

한편 팀 이벤트 아이스댄스 쇼트댄스 1위는 80.51점을 받은 테사 버추-스콧 모이어(캐나다)가 차지했다. 마이아 시부타니-알렉스 시부타니(미국·75.46점)조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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