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포항지진 땅밀림 징후 없어”
산림청 “포항지진 땅밀림 징후 없어”
무인 원격감시시스템 감시… “변위 발생 등 이상 징후 없다”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02.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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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경북 포항에서 4.6 규모의 지진이 났지만, 산림청의 땅밀림 감시시스템에는 이상 징후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11일 포항 북구에서 4.6 규모의 여진이 발생함에 따라 북구 용흥동 산 109의 2일대에 설치된 땅밀림 무인 원격감시시스템의 계측치를 확인한 결과 변위 발생 등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땅밀림이란 토양층이 지하수 등의 영향으로 중력에 의해 서서히 아래 방향으로 밀리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해 11월 15일 포항 지진 당시에는 같은 지역에 설치된 땅밀림 무인 원격 감시시스템에서 6.5㎝의 땅밀림이 감지돼 주민대피와 현장조사가 이뤄졌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여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하고 경북도·포항시와 긴밀히 협력해 땅밀림 피해 지역 예방·대응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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