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문서파기 고의 아니다" 거듭 강조
K-water, "문서파기 고의 아니다" 거듭 강조
국가기록원 기록물 분류에 "TF구성 등 개선방안 마련 시행"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8.02.12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4대강 사업관련 문서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자원공사의 무단 문서파기 논란과 관련 K-water가 "문서의 의도적,조직적 파기는 절대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12일 K-water는 해명자료를 통해 "국가기록원이 원본기록물로 분류한 302건은 대부분 보존연한이 경과되어 기 파기 되었어야 할 문서이나, 편의상 보관하던 자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가기록원에서 '기록물파기 관련 확인 결과 발표'를 통해 지적한 절차상의 문제점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이번 국가기록원에서 원본기록물로 분류한 302건은 이미 보존 연한이 경과하거나 메모, 업무연락, 중간 검토자료 등으로 충분히 소명하였으나 국가기록원은 기록물로 분류하였고 등록, 폐기 등의 절차 미이행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방지와 함께 철저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water에 따르면 이번 논란이 된 기록물은 장기 보존가치나 중요도가 낮아 기록물로 분류하지 않고 일반자료로 분류, 개인 PC등으로 관리된 것으로 지난 1997년 이후 약1,400만건의 모든 중요 문서등을 전자문서시스템에 영구보관중이다.

특히, 4대강 관련 자료는 주요 정책결정 및 공사현황 등의 민감한 사항이 아닌 조경, 소수력 공사 등 주요 공정외의 현황 파악을 위한 업무 연락자료가 대부분으로 원본기록물 302건은 메모보고, 방침결정, 업무연락 등이며 업무연락(메모) 29건, 출장결과 4건, 회의자료 6건, 기타 1건 등 40건이 포함돼 있다.

K-water는 기록물 및 일반자료의 분류 등 좀 더 체계적인 기록물관리를 위해 이미 기록물관리 개선 전사 TF를 구성, 국가기록원 등과 함께 기록물관리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철저하지 못한 기록물 관리로 많은 국민을 걱정하게 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드러난 문제점과 현재 진행 중인 국토교통부 감사결과 등을 바탕으로 빈틈없고 엄격한 개선을 통해 향후 재발방지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