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연내 국내최초 무선조종 테마파크 '첫삽'
충남도, 연내 국내최초 무선조종 테마파크 '첫삽'
태안 UV랜드 조성 95억 투입… 무인비행기 전용활주로·교육체험시설 설치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2.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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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올해 국내 최초 무선조종 테마파크인 '태안 UV랜드' 조성 사업의 첫 삽을 뜬다.

또한 재난·재해 등 위급 상황을 드론으로 실시간 전달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부동산 거래 전자계약 활성화를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년 토지행정 운영계획'을 마련해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도민이 행복한 지적 기반 공간 정보의 통합 제공과 신기술 육성'을 토지행정 비전으로 설정했다.

6대 목표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신뢰받는 지적 관리 △부동산·도로명 서비스 강화 △공간정보 융·복합 서비스 △디지털 지적 구축 △드론 접목 고품질 행정혁신 등으로 잡았다.

주요 신규 시책은 △위치기반 증강현실(AR) 플랫폼 구축 △부동산 거래 전자계약 활성화 △드론 영상 실시간 중계 시스템 구축 △임야도 내 공유지 도로 등록 전환 추진 △태안 UV랜드 조성 사업 추진 △주소 기반 위치 표시 체계로 안전 충남 구현 등이다.

이 가운데 태안 UV랜드 조성 사업은 태안 기업도시 첨단복합단지 내 11만 6000㎡의 부지에 9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무인비행기 전용 활주로와 교육·체험시설을 설치하고 에어쇼나 드론 레이싱 전국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기본 및 실시 설계에 들어 가고 연내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위치기반 증강현실(AR) 플랫폼 구축은 사물 인터넷과 인공지능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주요 기술과 토지·부동산 빅데이터를 연계해 최적의 위치(지적도) 기반 콘텐츠를 개발하고 신기술 공동 활용 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연내에 도는 위치기반 증강현실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향후 ICT 기술 공동 활용 기반 마련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다. 드론 영상 실시간 중계 시스템은 재난·재해 등 위급 상황 시 현장 상황을 신속히 전달해 지휘 통제 및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도는 △건전한 부동산 중개업자 지도·육성 △부동산 실거래 신고 제도 정착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지적인 역량 강화 △국가유공자·장애인 등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부동산정보시스템 활용 주민 교육 △도로명주소 활용 활성화 홍보 △지명 정비와 지명위원회 운영 △도로와 지하 시설물 통합 구축 △도민이 참여하는 지적재조사 사업 △격렬비열도 통합 기준점 관리 기반 조성 △항공사진을 활용한 지적 측량 성과 검사 방안 도입 등 55개 세부 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정석완 국토교통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적 업무는 도민 재산권과 밀접한 만큼 정확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 누구나 공간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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