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싱글벙글 뇌운동’으로 치매 없앤다
보령시 ‘싱글벙글 뇌운동’으로 치매 없앤다
연말까지 인지훈련 프로그램 운영… 발병률 감소 기대
  • 임영한 기자
  • 승인 2018.02.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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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뇌운동’프로그램 운영 장면.

[충남일보 임영한 기자] 보령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의심 및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싱긍벙글 뇌운동’프로그램이 인지능력 향상 및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오는 12월말까지 실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가 있어도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치매 가족의 부양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운영하게 된 것이다.

교육은 매주 월요일 오후(1시~4시)와 화요일 오전(9시~낮12시), 각 20명씩 2개 팀으로 진행하며, 상반기 중 개소 예정인 치매안심센터가 완공되면, 치매 고위험군까지도 인지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치매 발병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두근두근 뇌운동’은 신문읽기, 노인 회상카드 이용 뇌 운동, 인지 자극 및 훈련치료, 현실 인식훈련, 추억담기 등으로 구성해 치매안심센터 전문인력 작업치료사를 통해 운영한다.

또 뇌의 혈액순환을 높여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치매예방체조,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시켜주는 음악치료, 감각통합 활동 및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는 미술치료, 식물을 이용하여 심리안정에 도움을 주는 원예치료, 뇌와 손의 소근육활동으로 뇌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공예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치매 진행을 지연시키고 증상을 경감시키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김형곤 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치매 경증 환자는 물론, 가족·사회 구성원과 소통하고 관계를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에 어려움 없이 생활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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