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 소방직 인력이 대폭 확충된다. 최근 화재 참사가 발생한 충북 제천과 경남 밀양보다 채용 계획이 더욱 많아 주목된다.
행정안전부가 19일 밝힌 올해 전국 자치단체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에 따르면 총 2만5692명의 지방직 공무원이 신규 채용된다. 지난해 보다 28%(5689명) 증가했다.
충남에서는 행정직 7급 63명과 8·9급 1024명, 소방직 503명, 임기직 57명 등 총 1695명이 충원될 예정이다.
충남의 전체 채용 규모는 경기(4672명)와 서울(3498명), 경북(2524명), 경남(2008명), 전남(2003명)에 이어 전국 다섯 번째다.
특히 소방직 채용 규모는 경기(798명)와 경북(660명)에 이어 세 번째다. 화재 참사가 벌어졌던 충북(349명)과 경남(431명)보다 많다.
김경철 도 소방행정팀장은 "이번에 채용되는 소방 인력은 도내 119 소방안전센터 등 일선에 배치될 예정"이라며 "자격증 보유자, 안전 관련 유경험자를 중심으로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 소방인력 채용 접수는 이달 26일부터 3월 2일까지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4월 7일, 체력시험은 5월 9-15일, 신체검사는 5월 23-25일, 면접은 6월 11-19일로 예정됐다.
전체 503명 중 신규는 80명(남70/여10), 나머지는 경력 보유자 중심으로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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