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의원 "경선 포기는 어불성설" 발끈
양승조 의원 "경선 포기는 어불성설" 발끈
"허위사실 유포는 명백한 범죄행위…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완주해 승리"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2.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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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국회의원(천안 병)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선 중도 포기설'에 대해 발끈했다.

양 의원은 20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장애인 분야'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경선을 완주할 것이냐에 대한 논란이 있다'는 질문에 "도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비판하는 것은 옳지만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반박했다.

이어 "경선을 포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4선 중진으로 이미 출마를 선언한 사람이 경선을 포기한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박수현 후보나 복기왕 후보가 그런 말을 했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과잉 충성이나 예의 없고 버릇 없는 일부 지지자들의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쓸데없이 그런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언론인들이 질타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 의원은 현역 의원 패널티 문제도 거론했다. 양 의원은 "패널티 문제에 대해선 당헌·당규상 거부할 수 없다"며 "다만 불합리한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폈다.

이어 "낙선자는 패널티가 없고 당선자가 있는 점은 불합리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당 규칙에는 따를 것이다. 심기일전해서 10%  패널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날 '장애인 공약'도 발표했다. 복지를 비롯해 △경제·산업 △농업·어업·임업 △관광 공약에 이어 다섯 번째 공약 발표다. 장애인 공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공공 시설물 BF 인증 △장애인 콜택시 광역이동 지원센터 구축 등이 담겼다.

양 의원은 "충청남도가 선도적으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도정을 펼쳐 '사람이 먼저'인 충남을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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