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전국 최초로 다문화 영재교육원 개설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안희정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 신성철 KAIST총장은 21일 도립도서관 세미나실에서 다문화 학생 맞춤형 영재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예비 다문화 영재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명도 이날 협약식에 함께 했다.
협약에 따라 도 교육청은 다문화 영재학생을 적극 발굴·지원키로 했다. 학생 선발과 학부모 교육은 도내 14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 위탁할 계획이다.
도는 영재학생 국내외 캠프를 운영하고, KAIST는 관련 학습 프로그램 개발과 찾아가는 학습관리·상담 KAIST 대학생 멘토링을 시행한다.
도 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해 영재성 있는 다문화학생을 위한 지원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문화학생 모두가 미래인재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기준 충남 다문화 학생은 8186명으로, 전체 학생의 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5년보다 0.8%p 증가한 규모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