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미세먼지 경보 더 촘촘해진다
충남 미세먼지 경보 더 촘촘해진다
다음 달 1일부터 경보 발령권역 3개로 세분화
  • 최솔 기자
  • 승인 2018.02.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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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음 달 1일부터 미세먼지 경보 발령 권역을 3개로 세분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현행 미세먼지 경보는 충남 전역을 하나로 묶어 발령했고 고농도 미세먼지가 일부 지역에 발생해도 미발령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측정소를 도내 15개 시·군에 확대 설치해 평균 농도값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지역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과 미세먼지 측정값, 지형 조건 등을 고려해 북부권(천안·아산·당진), 서부권(서산·태안·예산·홍성·보령·서천), 동남부권(공주·청양·부여·논산·계룡·금산)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미세먼지 경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15개 시·군에 1개 이상, 총 26개 측정소를 설치해 발령 권역을 세분화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3개 권역으로 나눠 미세먼지 경보제를 시범 운영한 뒤 대기질 측정 자료를 축적해 농도의 유사성과 기상, 지형 등을 평가한 뒤 권역을 재편성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 경보 상황 휴대전화 문자메세지 수신은 연구원 홈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미세먼지 경보는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해 주민 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연구원이 발령한다.

도내에 설치된 대기오염 자동측정소에서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0㎍/㎥ 이상,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90㎍/㎥ 이상, 2시간 동안 지속될 경우 '주의보'가 내려진다.

또한 미세먼지(PM10) 농도가 300㎍/㎥ 이상이거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80㎍/㎥ 이상, 2시간 동안 지속되면 '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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