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지난해 10월 세계관개시설물유산으로 등록된 당진 합덕제(충청남도 기념물 제70호)가 새롭게 조명된다.
당진시는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관개배수위원회와 3월부터 합덕제 기초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당진 합덕제는 연안 남대지, 김제 벽골제와 함께 조선시대 3대 방죽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고증이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 시는 선행연구와 사료조사를 통해 합덕제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할 계획이다.
특히 합덕제가 관개농업 발전의 이정표이자 식량생산 규모, 설계 및 시공기술 등 그 시대를 앞선 시설물이라는 점에 대해서 연구한다.
또한 현재 시에서 추진 중인 합덕제 개발계획과 연계한 미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은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초연구에서는 합덕제에 대한 역사적 사료 분석과 현장조사를 병행해 합덕제의 역사적 가치를 발굴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기초연구 결과는 후대에 전승하기 위한 기본 자료뿐만 아니라 향후 합덕제 관련 개발과 활용에 대한 준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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