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헌법자문특위, 국민 의견수렴 착수
국민헌법자문특위, 국민 의견수렴 착수
다음달 1일 대전에서 '숙의형시민토론회'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8.02.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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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정해구 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발언하는 정해구 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정부 개헌안 마련을 위해 여론 수렴용 홈페이지를 개설한 국민헌법자문특위가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개헌과 관련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다.

자문특위는 지난 20일 열린 국민참여본부 2차 회의에서 숙의형 시민토론회, 청소년·청년토론회, 지역시민사회와의 간담회, 개헌 관련 단체·기관과의 간담회, 여론조사 등 오프라인 국민 의견 수렴방안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자문특위는 다음 달 1일 대전에서 일반 국민이 토론에 직접 참여해 개헌 쟁점에 대해 충분히 숙의한 후 찬반 의사를 밝히는 숙의형 시민토론회를 실시한다. 이 토론회는 같은 날 광주와 3일 부산, 4일 서울에서 열린다.

또 젊은이들로부터 개헌에 관한 의견을 직접 듣는 청소년·청년토론회를 다음 달 3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자문특위는 자문특위 위원장단이 분권형 개헌이라는 취지에 맞게 16개 시도를 직접 찾아가 지역의 전문가와 주민들로부터 개헌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는 지역시민사회 간담회도 개최한다. 충청권 일정은 25일 충북·충남 26일 세종 등이다.

이와 함께 개헌에 대한 국민 여론을 확인하기 위해 23일부터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2천 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 여론조사를 시행한다.

그간 개헌활동을 벌여온 개헌 관련 단체, 학회 등과도 지속해서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자문특위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인 소중한 국민 의견을 자문안 마련 시 적극적으로 참고해 30년 만의 개헌을 최초의 국민참여개헌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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