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R&D 집적지구 '충남 국제컨벤션센터' 청사진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충남 국제컨벤션센터' 청사진
충남도, 1684억 투입… 40여 개 회의장 10층 규모 건립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2.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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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내 들어설 '충남 국제컨벤션센터'의 규모, 공간구성, 운영방식 등을 담은 기본 계획안이 도출됐다.

충남도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남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에서는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 이건호 도 미래성장본부장, 관련학과 교수 등 외부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건립 기본계획, 규모, 운영방식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이날 제시된 기본 계획안을 보면 충남 국제컨벤션센터는 건축비 1684억을 투입해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내 4만 5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7만 250㎡ 규모로 건립된다.

공간 내부에는 전시장과 중소기업 홍보관을 비롯해 대회의장 1개, 중회장 6개, 소회의장 34개가 갖춰지면 벤처 및 교육시설과 전문식당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개발 방향으로는 천안·아산 지역의 풍부한 산업 배후를 기반으로 한 'B2B 전문 산업지원형 국제컨벤션센터'를 기본 콘셉트로 하되 입지, 시설, 운영 등 3가지 분야에서 차별화를 시도한다.

이 가운데 입지적 차별화 요소로 KTX, SRT 역세권에 위치한 전시컨벤션센터인 점을 고려해 천안·아산역과의 접근성을 최대한 활용해 동선을 배치하기로 했다.

시설 차별화 요소로는 국제회의 유치를 고려한 2만㎡ 전시장과 함께 천안·아산역 근접으로 인한 기업회의 및 미팅 수요 특성을 감안해 회의시설을 확대 배치한다. 또한 주변 기업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상설전시관 및 창업지원 공간을 마련해 활용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도 제시됐다.

운영 차별화 요소로는 주변 대기업인 삼성, 현대 등과 연계한 디스플레이·자동차 산업 국제 전시를 유치하고 충남 특화산업 연계 컨퍼런스 회의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변 상권과 연계할 수 있도록 센터 내 부대공간을 배치하고 쇼핑 및 관광코스 개발에도 연계 추진한다.
도는 이번 최종 보고회 용역결과를 보완해 올 상반기 중에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통과를 목표로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천안아산 KTX역을 활용한 국제컨벤션센터 건립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제시된 이슈"라며 "현 정부의 지역 대선 공약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조성과 연계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국제컨벤션센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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