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사업' 업무협약
충남도,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사업' 업무협약
새로운 지식융합 거점마련 '첫걸음'… 부지확보 등 기초 인프라 조성 박차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2.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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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26일 도청 접견실에서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사업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일보 우명균·문학모 기자] 충남도는 26일 도청 접견실에서 도와 천안·아산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간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사업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도와 천안·아산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R&D 집적지구 부지 확보 등 기초 인프라 조성을 위한 것으로, 새로운 지식융합 거점 마련을 위한 첫 번째 가시적 성과라는 의미를 갖는다.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사업은 중부권 산업융합 거점과 차세대 지식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것으로, 민선 6기 안희정 지사의 공약사항 중 하나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전략 수립 및 정책과제 발굴 용역을 거쳐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지역 공약에 반영, 부처 협의를 거쳐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도가 용역을 거쳐 수립한 개발 계획안을 보면 R&D 집적지구에는 지식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용지와 편의시설, 전시·회의, 숙박, 교류 지원을 위한 복합용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세부 시설로는 지식산업센터, 국제컨벤션센터, 미래기술융합센터 등이 들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성장의 핵심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도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식산업센터는 공공임대형 방식으로 운영되며, 도내 제조서비스, 지식산업, 소프트웨어 등 벤처기업 및 POST-BI 기업의 입주 공간으로 활용된다.

국제컨벤션센터는 전시·회의·투자를 연계하는 산업현장 중심의 센터로, 지하 2층 지상 2층에 연면적 4만 970㎡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국제컨벤션센터는 전국적으로 16곳이 운영 중인 가운데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건립이 추진되며, 특화산업에 대한 전시공간 중심의 콘셉트로 운영된다.

미래기술융합센터는 제조기업 스마트 팩토리 분야로의 전환지원 및 인력양성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지능형 중소형 제조플랫폼 기술 연구개발 센터와 스마트 팩토리 A&E 센터가 구축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지식산업센터, 국제컨벤션센터, 특구 지정 등 공공인프라 조성을 주도하며, 천안·아산시는 각각 6만㎡와 50만㎡의 부지 확보 및 주변 산업인프라 조성에 집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 가운데서도 천안시 불당동 도시지원 시설용지1에 R&D 집적지구 우선 조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와 천안·아산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앞으로 집적지구 조성이 완료될 때까지 세부적인 사항들에 대해 상호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오석교 천안시 기업지원과장은 “수도권 중심의 산업R&D구조에서 지방분권시대에 걸맞은 생산현장 중심의 산업R&D구조 개편으로 지역발전의 초석을 놓았다”며 “사업이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지사는 "천안아산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은 대한민국 성장의 핵심거점으로서 충남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튼튼한 경제성장 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시대적 의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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