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푸드플랜 구축 지자체' 전국유일 선정
충남도, '지역 푸드플랜 구축 지자체' 전국유일 선정
취약계층 먹거리 복지실현·지역식품 순환 체계로 지역공동체 구현 중점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2.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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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는 26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 푸드플랜 구축 지자체 선정 공모'에서 광역 지자체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남도가 선정됐고, 도내 기초 지자체로는 청양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역 푸드플랜은 먹거리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먹거리 순환 종합전략으로, 취약계층 먹거리 복지 실현과 지역식품 순환 체계로 지역공동체 구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도와 청양군은 이러한 국가 단위 푸드플랜 정책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 지역 여건에 적합한 맞춤형 푸드플랜 모델을 개발,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도는 광역형으로 도 단위 먹거리 지역순환 모델을, 청양군은 농촌형으로 도·농 공급협약 모델을 제안했다.

도와 청양군은 이번 공모에서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신선·안전한 먹거리의 지역 내 공급체계 구축 △민선 5·6기 농정거버넌스 등 지자체장의 사업추진 의지 △전담조직 신설 및 구체적인 지방비 확보 계획 등을 내세우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도는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한 생산과 중·소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사회적 지위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소비자의 신선하고 안전한 식생활과 취약계층의 먹거리 인권증진 방안을 제시했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연구 용역비를 지원 받아 푸드플랜 수립에 필요한 지역 내 먹거리 심층 실태조사, 맞춤형 공급체계 구축 및 먹거리 현안 분석을 통한 정책과제 도출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인범 농산물유통과장은 "이번 충남도의 푸드플랜은 먹거리 인권 증진을 통한 먹거리 양극화 해소와 남은 음식의 환경적 처리 등에 중점을 두고 마련했다"며 "공모에 선정된 만큼 건강한 국민 먹거리를 위해 지역 여건에 적합한 맞춤형 푸드플랜 모델을 개발해 도내 전체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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